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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팝아트 화가 무라카미 다카시(61)의 개인전이 한 달 연장된다.
이번 전시는 원래 지난해 9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미술관 건물에 빗물이 새면서 작가 측이 반발해 3개월 넘게 밀렸다. 전시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전시가 성사됐으나 기간이 짧아지면서 미술관은 1만 원으로 책정했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했다. 더 많은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취지였다. 

무라카미 다카시 2022년작 '무라카미 좀비'


부산시립미술관은 “당초 12일 종료 예정이던 전시를 4월 16일까지 진행한다”라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26일 개막해 평일 평균 2500명, 주말 평균 4000명 이상 찾아 현재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에 달하는 큰 인기를 고려한 것이다. 미술관 측은 “더 많은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다카시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회화·조각·영상 등 170여 점을 선보이고, 아이돌 가수 지드래곤·탑 등의 소장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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