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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생물물리학적 용어로 지구상에 존재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미세한 플라스틱을 의미합니다. 특히 커다란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바닷속과 해수면을 떠다니며 해양환경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의 해양연구자는 1mm보다도 작은 현미경 사이즈의 모든 플라스틱 입자라고 하지만 현장에서의 채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뉴스톤 넷의 메시 사이즈가 333μm ( 0.333mm)인 것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5mm보다도 작은 입자와 정의하고 있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 플라스틱이 야생생물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연구되었습니다.

짠 치약 속의 폴리에틸렌 미세구정


눈에 보이는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 회수를 해서 없앨 수 있지만, 바닷물에 이미 녹아든 미세 플라스틱은 수거하기가 매우 어렵고 게다가 플라스틱 제조중에 더하여진 첨가제가 섭식 때 침출 해서 생물에 심각한 해를 초래할 가능성도 염려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첨가제에 의한 내분비 교란은 사람과 야생생물의 생식에 관한 건강과 다름없게 영향을 끼치는 우려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매년 800만t  바다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롤랜드 게이어 교수팀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의 총량은 89억 t인데 이 가운데 2015년 기준으로 63억 t의 플라스틱이 폐기물이 됩니다. 이 많은 양의 플라스틱은 어떻게 처리됐을까요? 이 중 6억 t은 재활용되고, 8억 t은 소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9억 t은 매립되거나 버려지고 이는 폐기된 전체 63억 t 중 7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유엔 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800만 t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거나, 강 또는 배수구 등을 타고 흘러가는 겁니다. 폭우·태풍 등에 의해 휩쓸려 가기도 합니다.

특히 해양 쓰레기 등의 큰 플라스틱 재료가 깨져 조금씩 조금씩 여럿으로 끊어진 조각이 된 결과, 환경 중에 형성된 미세 플라스틱 2차 미세 플라스틱 이것을 초래하는 원인은 물결 등이 기계적인 힘과 태양광, 특히 자외선(UV)이 일으키는 광화학적 프로세스이다.

대부분 배출되지만 일부는 남아 있어

바다에 떠다니던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 등 해양 생물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에게도 흡수되지요. 미세 플라스틱의 진짜 문제는 '독성'(毒性)입니다. 플라스틱 제품에 코팅된 화학첨가물이 물에 녹아 나오면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플라스틱 자체에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신체 호르몬을 생산하는 조직들) 교란 물질인 환경호르몬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닌 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고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뜻입니다. 생물체에 흡수되면 생물체의 성장과 생식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멸종을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세계 자연 기금(WWF)은 2019년 사람 한 명이 이런 미세 플라스틱을 매주 '5g'(약 2000개 조각) 정도 먹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신용 카드 한 장 분량과 맞먹는 양이예요. 이를 한 달로 계산하면 21g, 연간 250g을 약간 넘는 양이입니다. 섭취 경로는 물·갑각류·소금 순이었습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은 다행히 대부분 배출되지만, 일부는 장기 등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히 배출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져 있지 않고요. 과학자들은 이런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1개 검출하려면 1만L 물 필요

가정에서 의류의 세탁에 의한 천으로부터 합성섬유가 분리. 하수도에 흘러드는 세탁 배수중 미세 플라스틱 입자와 환경 중의 미세 플라스틱의 조성과의 비교에 의해 1km 미만의 입경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의 대부분이 천에서 분리된 합성섬유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15~31%가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가 햇빛과 파도를 만나 자연적으로 풍화되며 생성되어 바다 한가운데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60L짜리 물 위에 띄워 표적으로 삼는 플라스틱 부표가 분해되면, 미세 플라스틱 약 400만 개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또 스크럽 화장품이나 치약·보디워시 등에 첨가하기 위해 처음부터 플라스틱을 미세한 알갱이로 만들기도 합니다. 알갱이를 넣어 피부나 치아를 문지를 때 때가 잘 제거되도록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치약·보디워시 등을 물로 헹구거나 씻어낼 때 이런 미세 플라스틱도 같이 하수구로 흘러 들어갑니다.

문제는 미세 플라스틱을 수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바닷물 1㎥당 미세 플라스틱이 평균 0.001~1개 있다고 추정하는데 예를 들어 북태평양 해류에는 1㎥당 0.1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 미세 플라스틱 1개를 검출하려면 최소 1만L의 물을 떠야 한답니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어디로든 흘러 들어갈 수 있어요. 약 8848m 높이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부터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최대 수심 1만1000m)의 심해, 최근엔 대기권의 하층인 대류권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해양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며 "과감한 조치가 없으면 2050년쯤엔 플라스틱이 모든 바다의 물고기를 짓누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기적 성질 이용해 걸러내

그동안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해 왔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필터는 전기의 성질을 이용한 겁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상당수의 플라스틱은 그 자체로 아주 미세한 음극(-)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물속에 발전기를 넣고 전류를 흘리면 전기적 성질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며 흩어져 있던 미세 플라스틱이 필터의 양극(+) 쪽 기판에 달라붙으면 이 미세 플라스틱만을 걸러내는 겁니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전류는 발전기 내부 소자의 마찰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 없는데, 이런 발전소자를 '마찰 대전(摩擦帶電) 발전소자'라고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나노 크기의 산화아연(ZnO), 이산화규소(SiO₂), 카드뮴 아연 황화물(CdZnS) 등 물속의 다양한 미세 독성 입자들도 제거할 수 있답니다. 마찰 대전으로 만들어지는 전류는 물속 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낮은 전류라 해양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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